Double smile
전주 한옥마을, 늦가을 골목길 본문
11월 15일(금) 이례적으로 따뜻한 늦가을.
오랫만에 전주에 갔음.
전주에 오면 항상 맨 처음가는 남부시장.
이번에는 콩나물국밥이 아니라 피순대국밥을 먹어보기로.
다른 분의 블로그를 보니, 순대가 크리미하다고 했음. 맞는 말. 돌아올 때 피순대만 2팩을 사왔음.
전동성당은 미사가 있어서 들어가보지는 못함.
경기전도 많이 가봤기 때문에 오늘은 패스.
한옥마을 전체가 은행나무로 노랗게 변하는 중
매번 오목대-경기전-전동성당의 라인으로 왔다갔다 했음.
이번에는 잘 가지 않았던 쪽으로 가보기로.
예쁜 골목길이 너무 많았음.
이런 낡은 골목길이 전해주는 이야기들에 흠뻑 빠짐.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들이 진하게 묻어있었음.
골목길마다 작은 화단을 만들어서 가꾸는 분들이 많은 듯.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마지막 꿀을 얻어가려는 벌들이 왱왱.
그 벌들을 잡아가려는 말벌도 붕붕.
이제 색이 다 빠져버린 잎새들도 감동을 주었음.
마을 끝부분에 세워놓은 전동차에 덩굴이 올라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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